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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두 개의 은 빛 바퀴의 힘' 김서령/수필가의 글 중에서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0-11-02

조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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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씨티바이크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수필의 일부(초두)를 소개합니다. 김서령이라는 수필가께서 철학과현실, 제9권 2호 [1995] pp.229~235 (7pages) 을 통해 발표한 글입니다. 수필가의 감성을 통해 자전거의 의미가 좀 더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자전거를 탈 줄 아시나요?  자전거 패달을 천천히 밟으며 나무숲의 향기를 맡아 본적이 있나요? 노을 속을 자전거로 달리며서 저무는 세상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그런 적이 없다면 당신의 인생은 겉으로는 아무리 풍요로와 보일지라도 사실은 아주 가난할지도 모릅니다. 자동차가 아니면 그대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모른다고요? 배기량이 크고 덩치가 큰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민감한 당신은 때로 에너지를 지나치게 허비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공기 오염과 교통 체증과 비인간화, 당신 스스로 그 주범이 된 듯한 고약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삼십 분 동안 꼼짝 않고 막혀있는 서대문 로타리에서 다른 차량의 운전자를 향해 무심코 배앝게 되는 욕설 - 그대는 스스로의 까닭없는 적의에 깜짝 놀란 적도 있을 겁니다.

 

우리는  미래란 언제나 현재보다 나은 것이라고 믿어왔습니다. 과학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은 새롭고 드넓은 세계를 획득하는 줄로, 오랫동안 별의심도 없이 믿어왔습니다. 화석 에너지가 고갈되면 무언가 새로운 대체에너지가 개발되겠지,  전지나 수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누군가 발명해내고 말거야라고 은연중 진보에 대해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 진보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물질문명이란 그 경제적 부의 총량적 확충에도 불구하고 우리 삶에 희망을 주지는 못한다는 아픈 자각에 놀랍니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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