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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픽스(Klickfix)이야기 Rixen Kaul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1-05-28

조회 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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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세상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자전거 어댑터 제작회사인 릭센카울사는 1988년 세워졌고 제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스포크렌치인 스포키(Spokey)를 시작으로 수많은 어댑터를 만들어내게됩니다. 이듬해에는 지금도 거의 바뀌지않은 모습의 핸들바 어댑터를 클릭픽스(KLICKfix)라는 브랜드와 함께 소개했으며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자전거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클릭픽스는 수많은 자전거용품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어댑터들을 대표하는 이름입니다.

 

오늘은 클릭픽스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볼까합니다.

 

 

 

 

 

 

1. 무엇으로 만들까요?

클릭픽스 어댑터의 주재료는 엔지니어링 플래스틱이라 흔히 불리우는 고성능 합성수지입니다.

아이니컬하게도 1930년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던 가장 오래된 모든 플래스틱의 조상격인 나일론수지라고 흔히 부르는 폴리아미드(PA)계열 수지가 클릭픽스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뭐 이런 한물간 소재로 만드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도 자판기커피에서 사향고양이커피까지 상상도 못할 수많은 종류와 등급이 있듯 이 오래된 종류의 플래스틱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매우 정밀한 설비와 다년간의 노우하우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집니다.

 

 

2. 왜 이 소재를 선택했을까요?

 자전거 여행에서 생각할 수 있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환경에서의 내구성이 어느 것 하나 모자라지 않고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내마찰,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유성등도 우수하며, 녹는점이 높고  특히 저온충격에 강합니다. 아무것도 더해지지않은 PA수지의 경우 기본적인 강도에 한계가 있는 등 단점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용하지 않고 특별한 포뮬라에 의해 그리고 글래스파이버로 강화된 특별한 소재만이 클릭픽스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3. 왜 클릭픽스는 특별한가요?

제가 이 답을 얻기 위해 여러개의 어댑터를 직접 망치로, 펜치 등으로 파손시켜봐야했습니다.

쉽게 망가지지도 않았지만, 꽤 놀라운 사실도 함께 발견했습니다.

다른 고성능의 엔지니어링 플래스틱과 달리 이 소재는 파손되었을 때, 날카로운 조각으로 부서지거나 충격을 튕겨내거나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로 불의의 사고에 의해 파손시 부상유발을 줄이도록 배려된 결과입니다. 자전거 사고시에 그 파편이나 파손면에 이차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음을 생각하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내충격성의 특성은 엘라스토머를 비롯한 기타 물질을 배합하면서 얻어집니다.

 

 

4. 모든 클릭픽스 어댑터는 동일하게 만들어지나요?

제품의 용도에 따라 배합과 제조방법이 미세하게 조정되어 원하는 성질로 완성됩니다. 예를 들어 멀티클립어댑터는 부서지면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가볍게 만들어지며 핸들바 어댑터는 단단하고 오랜 사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핸들바어댑터는 다른 제품이 2년 품질보장인 반면에 5년 품질보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클릭픽스 어댑터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어댑터 수준의 강도와 내구성과 비견되는 성능이며 무엇보다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선시되어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만에하나 파손된다면 저렴하고 어렵지않게 교체할 수 있는 쪽이 망가지게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렇게  파손되었을 때는 어댑터 플레이트와 커플링 세트를 구입하여 교체해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체부품 덕에 자신이 원하는 가방을 골라 자전거 어댑터에 부착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 덕에 저는 20리터급 중형 하드케이스나 패니어도 핸들바 어댑터나 캐디 어댑터를 사용하여 미니벨로에 부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5. 클릭픽스 어댑터들은 유격이 있는 편인데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가끔 사용할 물건이었다면 괜찮겠지만, 수년간 매일 사용할 물건이라면 특별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도 그냥 달아놓을 것이 아니라, 끼웠다 뺐다를 반복해도 성능이 변하지 않으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전거는 생각외로 달리면서 자잘한 충격을 많이 받게됩니다.

지속적인 충격(공진을 포함한)을 견디기 위해서는 충격이 어댑터에서 부착물로 전달되지 않도록해야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적절한 유격은 이를 위해 필요한 방법이었습니다.

 

 

6. 그래도 이해가 안갑니다. 유격을 없애면 더 좋지않았을까요? 

PA소재의 특성 중에는 좀처럼 표면이 거칠어지지 않고 매끄러움을 유지하는 자기윤활성, 충격을 견디고 흡수하는 내충격성이 있습니다.

이들 특성에 더해 놀라운 표면경도와 낮은 마찰계수로 인해 클릭픽스의 유격은 다년간 사용해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본래 PA소재는 부피가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그점때문에도 유격을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유격이 없으면 이상적이었겠지만, 접촉면은 마찰이 발생합니다. 짐을 많이 싣는 경우, 이 마찰면이 받는 지속적인 충격은 장시간 사용함에 따라 소재의 피로도를 매우 높여 수명을 단축시키게됩니다.

 

결과적으로, 처음엔 없던 유격이 발생하고 점점 커지고 일정 사용후에는 어댑터 자체가 망가집니다. 유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더라도 자전거에 모든 충격을 전달하게 되며 어댑터 수명은 역시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론, 유격을 없애는 방법도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얻어지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았을겁니다. 저 같은 경우 충전재나 고무판, 링을 사용하여 유격을 많이 줄여봤습니다만, 장기간의 사용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안좋은 점이 더 많이 발견되었던 것 같습니다.
 

 

7. 클릭픽스 어댑터의 디자인은 왠지 동글동글해 보이는데요?

클릭픽스 어댑터는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합니다. 모든 어댑터의 결합부위는 직관적이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단단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맨손으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고려되어 만들어집니다. 특히 모든 부상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모든 경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진 디자인이라는 것은 애초에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심지어 더욱 최신 소재를 사용하여 더 예쁘게 그리고 단단하고 더 튼튼하게 만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안전만큼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지요.(저는 처음에 그 성능만 보고 폴리이미드계열이나 폴리아세탈수지가 사용되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나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전 소재와 디자인에 안주하지도 않습니다. 눈에 잘 띄지않는 개선과 개량이 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8. 그외에 디자인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진정으로 클릭픽스 어댑터 디자인을 알고 싶다면 어댑터의 접촉면을 보세요.

아주 작은 부분도 손가락이 끼거나 걸려 다치거나 하지 않도록 고려되어있고, 날카롭지않게 가공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기능적인 이유로도 둥글게 가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핸들바 어댑터의  플레이트가 걸리는 부분을 옆에서보면 턱이 그냥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둥글게 가공되어있습니다.

그외에 어댑터 플레이트가 어댑터와 연결되는 구멍은 안쪽으로 여유가 있게 더 넓게 뚫려있는데요 이것은 특히, 순간적인 매우 큰 충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결과입니다.

 

색상의 경우 모든 제품이 릭센카울의 CI색상인 빨강과 검정으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작동부는 모두 빨강색이지요.

물론, 덕분에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몇 번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어두운 곳에서도 보지않고도 어렵지않게 탈부착하실 수 있습니다.

 

보수적이면서도 간결한 독일디자인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습니다.

 

 

9. 생각보다 많은 것을 생각해서 만들어지는군요. 그러면 클릭픽스는 어떤 사람들이 만드나요?

실제 자전거를 타고 즐기고 어떤 것이 필요하며 어떤 것이 문제라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을 위해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오늘도 클릭픽스를 만듭니다.

이런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가장 믿을 수 있는게 아닐까요?

 

아주 작은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20년이 넘도록 어댑터와 관련 악세사리를 공급해온 릭센카울사의 클릭픽스.

조금 더 알고나니 좀 더 특별해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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